인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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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첫삽'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6.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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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평구청까지 1.5km 구간 복원
636억 원 투입, 2023년 준공 목표... 생태·문화 체험공간 조성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11일 첫삽을 뜬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km 구간을 복원하게 되며, 생태하천복원 486억, 하수관로정비 150억 등 636억 원을 투입,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과거 굴포천의 물길은 인천가족공원묘지에서 발원해 한강까지 흐르는 인천의 대표적인 하천이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복개되거나 오염된 상태로 있다가 2008년 부평구청에서 부천 경계까지 6.08km는 생태하천으로 조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부평구청에서부터 상류구간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복개되거나 주차장이나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시와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평구청 구간 하수도를 정비하고, 하천을 덮은 시멘트를 철거하게 된다. 복원 구간은 관찰·탐방 등 생태·문화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 문화광장과 워터스크린 등을 조성하고, 백마교 상부에 완경사를 줘 시민들이 물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정수식물을 통해 수질을 개선, 생물 서식처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생태하천 복원구간 근접거리에 반환을 추진하고 있는 부평미군기지가 위치하고 있어 향후 시민공원으로 조성·연계 운영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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