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IFEZ 한국어 말하기 본선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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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IFEZ 한국어 말하기 본선 대회 개최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1.06.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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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이원제 인천경제청장과 'IFEZ 한국어 말하기 본선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일 (중)이원제 인천경제청장과 'IFEZ 한국어 말하기 본선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경제청

인천시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IFEZ 한국어 말하기 본선 대회'가 8일 송도 G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9개국 36명의 외국인이 참가했으며 앞서 5월 열린 예선전을 통과한 12명이 본선에 진출해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대회는 인천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공감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사실상 국제도시 인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주최하는 첫번째 말하기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뜻었다는 평가다. 

본선 진출자들은 '내가 경험한 IFEZ, 내가 경험한 인천'과 '자유 주제'중 한 가지를 선택해 5분씩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표현력 △내용 구성 △유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했다. 

이번 본선에서 대상을 차지한 사람은 대만에서 온 펑챠추안씨로 그는 '미나리 향기 나는 나의 인천 생활'을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우수상은 미국에서 온 퀸 무라카와씨와 파키스탄에서 온 투바 마지드씨가, 장려상은 중국에서 온 조학비씨, 터키에서 온 펠린 악카야씨, 일본에서 온 치바 후미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개회사를 통한 인사말에서 "인천이 외국인들이 가장 처음 만나는 한국이자 세계인을 맞이하는 관문의 역할을 하듯,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여러분이 한국과 여러분 나라를 연결하는 통로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어로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가 자주 마련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거주 외국인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통한 한국 정착 지원의 일환으로 IFEZ와 인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 총 12개 반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만 300여명의 외국인이 수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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