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양요 150주년' 강화역사박물관, 수자기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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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양요 150주년' 강화역사박물관, 수자기 특별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5.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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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강화군]
[자료=강화군]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강화군이 신미양요 15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일부터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수자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강화전쟁박물관에서는 1871년 6월 신미양요 당시 강화도 광성보 전투에서 사용한 수자기와 각종 무기류, 미국 측 신문기사, 어재연(1823~1871) 장군 교지 등 유물이 전시된다.

수자기는 깃발 한가운데 장수를 뜻하는 ‘수(帥)’자가 적혀있는 가로, 세로 4m가 넘는 대형 깃발로 총지휘관이 있는 본영에서 사용했다. 어재연 장군은 광성보에 수자기를 세우고 미군에 항전했다.

미군의 군사력에 밀려 광성보는 끝내 함락됐으나, 어재연 장군을 비롯한 350여 명 조선군이 전사하는 등 치열한 저항에 부딪친 미군은 퇴각하게 된다.

미군은 퇴각하면서 수자기를 전리품으로 강탈해 미국 애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소장해왔고 이에 문화재청은 2007년 미국과 수자기 대여협정서를 체결하고 국내로 들여왔다.

이후 2010년부터 강화역사박물관이 보관하고 있으며, 대여협정기간 만료 이후 강화역사박물관이 직접 미 해군사관학교 박물관과 재계약을 체결.보관하고 있다. 현재 2020년 2년 기간으로 재계약 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호국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광성보 등 생생한 역사 현장을 찾아 호국정신을 이어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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