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 5월 17일] 아동 문학가 '권정생'...대표작 '강아지똥 몽실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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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 5월 17일] 아동 문학가 '권정생'...대표작 '강아지똥 몽실언니'
  • 장석호 기자
  • 승인 2021.05.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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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장석호기자] 2007년 오늘 사망한 권정생(1937년 9월 10일 ~ 2007년 5월 17일)은 대한민국의 동화 작가, 수필가, 시인이다. 

대표작으로 '강아지똥'과 '몽실 언니' 등이 있다.

140편의 단편동화, 5편의 장편동화, 5편의 소년소설(단편 1편 포함), 100편이 넘는 동시와 동요 외에도 80여편의 옛이야기를 재화 혹은 재창작하고, 150여 편에 이르는 산문을 남겼다.

▲ 생애

권정생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해방 후 경상북도 청송으로 귀국했다.

가난 때문에 재봉기 상회점원, 나무장수, 고구마장수 등을 하며 객지를 떠돌던 그는 5년 뒤인 1957년 경상북도 안동군 일직면 조탑리에 들어왔다. 그때 나이가 21세였다.

이후 25세 때에 지병인 결핵 때문에 집을 나갔다가, 1966년에 다시 정착하여 1982년까지 마을 교회 종지기로 살았다.

순수한 그는 마을 사람 누구나 좋아했으며, 교회학교 교사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창작 동화를 구연하기도 했다.

강아지똥
강아지똥

권정생의 작품은 대체로 종교적 믿음을 바탕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것들에 대한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작인 '강아지똥'은 닭과 진흙에게 무시를 당하고 스스로를 하찮게 여기던 강아지 똥이 민들레의 거름이 되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는 내용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어 60만 부 이상이 팔렸으며, 현재 중학교 1학년의 국어교과서에도 실려있다.

또한 '몽실언니'는 전쟁과 가난에 허덕이지만 어린 동생과 함께 꿋꿋히 버텨내는 한 절름발이 소녀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1984년 첫 출간 이래 100만 부가 넘게 팔렸다.

몽실언니
몽실언니

동화 작가로서 많은 인세를 받아 왔지만, 1983년 이후 직접 지은 5평짜리 오두막집에서 강아지와 둘이서 사는 검소한 삶을 실천하며 살다가 2007년 5월 17일 지병이었던 결핵과 신부전증이 합병증으로 악화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7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권정생은 세상을 뜨기 전, “인세는 어린이로 인해 생긴 것이니 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굶주린 북녘 어린이들을 위해 쓰고 여력이 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서도 써 달라. 남북한이 서로 미워하거나 싸우지 말고 통일을 이뤄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그리고 자신의 집터를 허물어 다시 자연으로 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현재 그의 재산은 유언에 따라 권정생 어린이 문화재단에서 관리하며 남북한과 분쟁지역 어린이 등을 돕기에 사용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나무위키,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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