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본격화...사업비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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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본격화...사업비 3조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4.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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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무의‧자월 300㎿, 덕적도 외해 300㎿ 등 총 발전용량 600㎿...
5월 용유 무의해상 300MW 발전사업 허가 추진...
10월 덕적도해상 300MW 발전사업 허가 산자부 신청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지역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사업을 용유‧무의‧자월 300㎿, 덕적도 외해 300㎿ 등 총 발전용량 600㎿, 사업비 3조 원 규모로 확대, 지난해 4월부터 사업성을 확인했다.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REC가중치 보완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풍력발전기 기술 개발이 이어지면서 13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24~31일까지 덕적면 7개 도서, 자월면 4개 도서, 무의도와 용유도 등을 방문,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어업인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앞으로 주민, 어민이 중심이 되는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주민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해상풍력 지역상생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5월 중 생방송 주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4월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용유 무의해상 300MW에 대한 발전사업 허가를 추진하고 10월에는 덕적도해상 300MW 발전사업 허가를 산업통상자원부로 신청할 계획이다.

유준호 에너지정책과장은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사업 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상황인 점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등을 통해 지역 주민, 어민들과 지역연계 발전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2008년 한국남동발전과 해상풍력발전사업 협약을 체결, 용유‧무의‧자월 해상에 70MW 규모로 계획하고 풍황 계측을 추진했으나 제도적 기반이 뒤따르지 않아 사업성을 갖추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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