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호수에 산불진화헬기 담수용 저수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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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호수에 산불진화헬기 담수용 저수조 설치
  • 엄홍빈 기자
  • 승인 2021.03.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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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기권역 산불진화 신속대응 기대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 호수에 산불진화헬기가 사계절 내내 담수할 수 있는 저수조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호수는 인천과 경기 시흥지역을 관할하는 인천 동부권역 산불진화 담수지로 지정됐다.

그러나 호수 바닥층의 슬러지가 산불진화헬기 흡입펌프를 막아 헬기 운영과 안전상에 어려움이 있었고 겨울철의 경우 결빙으로 인해 담수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었다는 것.

산불진화헬기 담수용 저수조 설치 위치.

이에따라 인천대공원사업소와 산림청(서울항공관리소)은 지난 1월부터 실무협의를 통해 호수바닥 슬러지 차단과 사계절 담수가 가능한 산불진화헬기 담수용 저수조 설치에 나섰다.

이번에 설치된 담수용 저수조는 직경 6m, 높이 1.9m의 원형 그물망 형태로 녹이 슬지 않도록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졌다.

이처럼 사계절 내내 담수가 가능한 저수조 설치는 산불진화 담수지 중에는 전국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담수용 저수조[사진=인천대공원사업소]

인천대공원 호수는 4만4370㎡ 면적에 5만톤의 담수용량을 갖고 있다.

한편 서치선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인천과 동부권역 산불 발생시 지금보다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산림과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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