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육감 “위법행위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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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교육감 “위법행위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겠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3.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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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교장 선발과정 의혹 제기된 이후 첫 입장문 발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1일 최근 제기된 내부형 공모교장 선발과정 의혹에 대해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공모교장 선발과정 의혹이 제기된 이후 첫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진행됐던 공모교장 선발 업무진행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을 지난 1월 제보를 통해 인지하게 됐다”며 “사안 보고를 받은 즉시 감사관에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엄정히 조사·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관실에서 내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위법행위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1월 중순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고 했다.

아울러 “그 간 이 사안에 대해 신속히 말씀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나, 이는 의혹을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관련 법령의 규정상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원활한 수사진행 등을 위해 관련 사실에 대해 비공개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사 결과 위법행위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수사 결과를 즉시 말씀드리고 위법행위 관련자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또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학교혁신과 학교민주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향후 더 공정하고 투명한 교장공모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업무 전반을 점검, 제도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혔다.

인천시교육청에 수사의뢰를 받은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 사건에 연루된 교육청 교육감실 前보과관 등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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