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2월 25일] 필리핀 최초 여성 대통령 ‘코라손 아키노’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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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2월 25일] 필리핀 최초 여성 대통령 ‘코라손 아키노’ 취임
  • 여운균 기자
  • 승인 2021.02.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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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 1986년 오늘은 필리핀 민주화 혁명인 ‘피플 파워 혁명’을 통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마리아 코라손 코후앙코 아키노(1933년 1월 25일~2009년 8월 1일)’ 여사가 필리핀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이다.

▲ 아키노 여사 생애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 (1992년)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 (1992년)

아키노는 1933년 1월 25일 필리핀 루손섬에서 출생해 미국에 MS빈센트 대학에서 수학과 프랑스어 학위를 받고 마닐라 극동 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했다.

그녀의 남편인 ‘베니그노 아키노 2세’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독재에 투쟁하다 1983년 8월 21일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 후 3년 뒤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 선거를 이겨내고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 받아 대통령이 됐다.

대통령 취임 후 반체제 인사와 반정부 인사들을 사면시키고 대통령의 임기를 6년 단임으로 제한시키는 등 1986년 2월 25일부터 1992년 6월 30일까지 많은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과반수 의회 장악 실패와 대통령궁 폭격(1987) 사건 등 및 심각한 경제 위기 해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퇴임 후에는 정계와는 거리를 두지만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부패 혐의와 아로요 대통령에 반정부 시위에는 참가했다. 이후 결장암으로 치료받다가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마카티에서 2009년 8월 1일 76세로 사망했다.

그녀는 필리핀 자유당과 필리핀 민주투쟁당(PDP-Laban) 및 민주 야당연합(UNIDO) 등에서 활동 했고 자녀로는 베니그노 아키노 3세(아들)와 크리스 아키노(딸)가 있다.

▲ ‘피플 파워 혁명’

피플파워 혁명과 민주화의 상진 '코라손 아키노'
피플파워 혁명과 민주화의 상징이 된 아키노 여사

1980년 미국에 망명했다가 1983년 조국인 필리핀으로 돌아온 ‘베니그노 아키노’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정부로부터 파견된 경호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머리에 총탄 세례를 맞고 사망했다.

당시 저격범은 바로 경찰과 군인들에 의해 사살되었지만 약 1년 후인 1984년 10월 중립조사위원회에서 군 참모총장 파비안 C. 베르 장군이 꾸민 군사적 음모로 발표된다.

그러나 필리핀 국민들은 대부분 베니그노 아키노가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에 지시받고 암살되었다고 추측했다.

이후 1986년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서 마르코스는 돌연히 조기 선거를 발표하고 베니그노 아키노 2세의 부인 코라손 아키노는 1986년 야당 단일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나섰지만 패배한다.

마르코스 정부는 부정선거를 저질러 필리핀 민중들과 로마 가톨릭교회 등 약 200만명이 참여하는 민주화 운동 ‘피플 파워 혁명’이 발생한다.

혁명 후 코라손 아키노를 진정한 승자라고 요구한 결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는 하와이로 망명하고 코라손 아키노가 6년 단임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출처: 위키백과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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