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 시작..'한국형 실리콘밸리' 완성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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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 시작..'한국형 실리콘밸리' 완성도 형성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2.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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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 / 인천경제청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 / 인천경제청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관련 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시작하면서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완성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인천경제청은 15일 이달초부터 민간 주도 육성 기업 37개사가 스타트업파크로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매년 민간 운영사 대표기관 신한금융지주로부터 30억원의 운영 예산과 500억원 펀드를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선정을 마친 유망 스타트업 40개사도 이달 2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바이오 융합 관련 기업들로 인천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도약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공공이 주도해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앱 비즈센터‧오픈 랩 등 실증공간이 들어설 인스타 I(면적 6051㎡)에는 최근 대행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스타트업파크센터)가 민간 중심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 △스타트업 육성 협업기관인 연세대, 인하대, 인천대, 세종대, 청운대 등 5개 대학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와이즈플래닛컴퍼니, 씨엔티테크, N15, 헤브론스타벤처스, 페이스메이커스 등 액셀러레이터 6개사에 대한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입주했거나 예정인 스타트업 외 △스타트업 제품 및 서비스 실증 △공유경제 수요기반 실증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공공 주도 127개 기업 △인큐베이션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분야 등 민간 주도 84개 기업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공식 개소식은 당초 이달 예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라 내년 초로 연기된 상태다.

이원재 청장은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스타트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며 한국형 실리콘밸리로의 도약을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꿈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IFEZ 송도국제도시에 조성중인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촌(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사업에서 인천시가 최종 1위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비 120억을 포함해 총 2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표협력기관으로 조성 및 운영사업을 인천경제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경제청은 인천 스타트업파크 조성을 통해 공공의 자원과 민간의 역량이 융합된 자생적인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 혁신기업 450개사 육성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400개사 △민간·공공 파트너(협력) 실증 프로그램 30개 발굴 △일자리 15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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