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회용품 줄이기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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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회용품 줄이기에 총력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11.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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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종합병원.시민단체,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 업무협약...
12월 중 시의회, 10개 군·구, 교육청, 시 공사·공단, 시 출자·출연기관 등 협약 추진
박남춘 시장이 지난 16일 시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의 이해 인천시 공무원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박남춘 시장이 지난 16일 시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의 이해 인천시 공무원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1회용품 없는 문화 만들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는 그 일환으로 27일 인천지역 종합병원․시민단체 등과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인천의료원․길병원․인천성모병원․국제성모병원․인하대병원 등 5개 병원장과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대표 등이 참석,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이에 따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병원 등은 이용객들에게 장례식장 물품에 대한 다회용품 사용 권장 및 무료 제공 등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촉구하기로 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과 음식 접대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 등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협약기관과 정기적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 등을 마련, 관련 사업이 조기에 정상화 되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그리고 2022년부터는 상조업계와 민간 장례식장까지 확대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 사업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시 본청 하루 쓰레기양은 1일 평균 325㎏이다. 시는 이를 단계적으로 줄여 2025년에는 100㎏ 줄어든 225㎏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회용품 없는 청사 ▲버려지는 자원이 없는 청사 ▲남은 음식물 없는 청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또 12월 중 시의회를 비롯해 10개 군·구, 교육청, 시 공사·공단, 시 출자·출연기관 등과 1회용품 없애기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신과 공문, 발행물 등에 사용하는 용지를 친환경용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연말 일부 시민들에게 발송하는 연하장부터 친환경 용지를 적용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친환경 자원순환 대전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리 인천부터, 공직자들부터 쓰레기 자립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례식장 및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인천시민 개개인까지 확산된다면 인천이 친환경특별도시, 환경친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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