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특사경, 서구지역 일대 환경법위반 업체 35곳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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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특사경, 서구지역 일대 환경법위반 업체 35곳 무더기 적발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1.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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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에서 사업장 점검을 하고 있는 특사경.
집중 단속기간 사업장 점검을 하고 있는 특사경.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환경오염과 관련해 서구지역 일대를 집중 단속한 결과 위반 업체 35곳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서구지역 일대는 환경오염 노출 밀집지역으로 최근 침체된 경기를 틈타 각종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민원 등이 제기돼 왔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특사경은 민감 지역을 관리하고 있는 시 대기보전과, 서구 환경관리과와 합동으로 5개조의 단속반을 편성,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주간 대기나 수질 등 관련 배출시설을 신고 없이 가동하는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에 들어갔다.

특사경은 단속기간 동안 사업장에 대한 정보 수집을 통해 환경오염 정황이 의심되는 업체를 특정하고 산업단지 등 관내 공장 밀집지역에 위치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10곳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법령 위반으로 35건을 적발했다.

이번 적발된 업체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미신고 배출시설 설치 운영(32건) ▲가동시작신고 미이행(2건) ▲자가측정 미이행(1건) 등으로, 주로 신고를 하지 않고 각종 배출시설을 설치 운영한 미신고 사업장이 대부분이다.

특사경은 적발된 사업장들에 대해 고의성여부 등 철저한 조사를 거쳐 환경법령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관할 행정기관에서도 폐쇄명령 등의 행정처분도 함께 내려질 전망이다.

특사경 관계자는 "최근 폐기물 단속에 이어 민감지역 환경오염사업장 집중단속을 통해 인천에서는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사업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환경분야 전반에 걸친 수사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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