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마켓 B구역 건축물'에 대한 철거와 존치 여부가 이달 민.관 공동참여회의에 따른 현장실사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와 주민대표,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캠프마켓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시민참여위원회'는 이달 20일 첫 회의를 갖고 이와 관련된 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에 들어간다.
캠프마켓 B구역은 최근 중금속, 유류 등의 토양오염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이 부지에 지어진 건축물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문화재청이 실시한 근대건축물 조사결과와 현장실사를 통한 기존 건축물의 존치와 철거여부가 심도 있게 다뤄질 것이라는게 시의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참여위원들과 적극 협력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캠프마켓 활용방안을 마련하는데에도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캠프마켓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시민참여위원회를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왔다. 그동안 위원회는 컨퍼런스, 설명회, 간담회 등 굵직한 사안들을 시민과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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