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11월6일] '링컨' 미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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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11월6일] '링컨' 미 대통령 당선
  • 김상옥 기자
  • 승인 2020.11.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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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햄 링컨
        에이브러햄 링컨

[미디어인천신문 김상옥 기자] 1860년 11월 6일은 에이브러햄 링컨(1809년 2월 12일 ~ 1865년 4월 15일)이 미국 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날이다.

1861년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1865년 4월 암살 전까지 재직한 그는 남북전쟁이라는 거대한 내부적 위기로부터 나라를 이끌어 벗어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

남부의 분리 독립 요구를 전쟁 승리로 막아내 연방을 보존했으며, 노예제를 끝냈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업적이다.

▲ 대통령에 오르기까지

링컨은 1832년 일리노이주 의회선거에 출마, 낙선했다. 처음으로 정치를 경험했다.

1833년에는 관심이 있던 법률을 혼자 공부해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이듬해인 1834년 일리노이주 주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846년 연방의회 하원의원 당선 후, 1858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노련한 정치가 더글러스 현역 상원의원과 경쟁을 벌였다.

이때 이들의 논쟁 주제는 노예제도였는데, 당시 링컨은 분열된 집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연설로 노예 제도로 대립하던 미국인의 단결을 호소했다.

결과는 더글러스의 상원의원 재선이었지만, 더글러스와의 논쟁 때 노예제도를 ‘악의 제도’라고 비판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노예제도 반대론자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이후 그는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으며 1860년 11월 6일, 대통령에 당선됐다.

▲ 남북 전쟁의 발발

링컨은 노예제도에 공개적인 반대자였으며, 선거 기간 중 토론과 연설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대통령이 된 후 남북 전쟁에서 북부주를 이끌며 연방에서 분리하려 노력했던 남부 연방에 승리를 거뒀다.

1863년에는 노예 해방 선언을 발표했고, 미국 헌법 수정 제13조의 통과를 주장하며 노예제의 폐지를 이끌었다.

대통령으로서 그는 군사적, 정치적 양면으로 내전 승리에 집중했으며, 미국 남부 11개의 주 의 분리 독립 선언 이후, 그 주들과 통합할 방법을 계속 모색했다.

역사가들은 그가 공화당 내 여러 분파의 지도자를 내각에 참여시킴으로써 당의 분파가 협력하도록 잘 조정했다고 말한다.

▲ 링컨에 대한 비판

일부 기독교인은 링컨이 노예 제도를 비성서적인 것으로 보아 반대했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그의 주된 관심사는 노예제의 존폐 문제를 두고 서로 대립하던 미국 북부와 남부의 분리를 막아 미 연방을 유지하는 데 있었다.

링컨이 대통령이 된 후에 미국 정부는 노예 출신 흑인들에게 자유를 주었으나 생계 문제는 고스란히 남았기 때문에 자유인이 된 흑인들은 옛 상전 밑에서 농장 노동자로 다시 종속됐다.

노예 제도 폐지 후에도 흑인에 대한 미국 사회의 차별은 계속됐고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는 KKK 등 테러 단체까지 등장하였다.

링컨은 노예제의 비인도성에 대해 ‘악의 제도’라고 말할 정도로 회의적이고 비판적이었으나, 노예 제도와 흑인 문제 전반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그의 노예제도에 대한 비판은 당대 미국 북부 지식인들의 교양과 상식을 대변한 것으로,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발달로 인해 노예보다 저임금 노동자가 필요했던 미국 북부 자본가들의 경제적 이익에도 부합하는 것이었다.

▲ 노예 해방과 암살

링컨은 새로운 미국 영토로 노예제 도입을 막는 것이 완벽한 노예제 폐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각 주에 노예 소유주들에게 노예 해방에 대한 대가로 보상금을 지급, 노예 제도를 축소할 경제적 유인책을 펴도록 설득했다.

1863년 1월 1일 발효된 노예 해방 선언은 북부의 통제 하에 들어있지 않은 영역의 모든 노예를 해방하도록 했다.

링컨은 노예 해방 선언에 선언하며 "나는 내 삶에서 내가 옳은 일을 한다는 확신을, 내가 여기 서명하는 지금 이 순간만큼 느껴본 적이 없다" 고 첨언한 바 있다.

그러나 남부연합을 이끌던 로버트 리 장군의 큰 패배가 있은 지 6일 후, 링컨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임기 중에 암살됐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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