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에 주목..'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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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에 주목..'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가동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7.2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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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연구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인천시가 대기오염 개선대책 마련과 정책연구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대기질의 상태를 더욱 꼼꼼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 현황에 대한 각종 자료를 취합해 예측․분석할 수 있는 '인천시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21일 시 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기상모델, 광화학 대기오염모델, 상세분석 프로그램 등을 인천시 현황에 맞춰 놓은 후, 대기오염, 기상인자, 오염물질 배출량 등의 자료를 상시 수집․처리해 시의 대기오염 현황이 현재 어떠한 상태이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정보화 시스템이다.

연구원은 이를 2018년부터 준비, 올 6월에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는 상시 구동모델이 가동 중이며 산출된 데이터는 연구원 환경 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표출되고 있다. 연구원은 홈페이지 내 '현재 대기정보', '대기질 변동 추이'와 함께 대기질 환경진단코너를 추가해 대기오염의 단기 예측 추세 및 등급을 게시함으로써 인천지역의 대기질 상태를 보다 간단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 현황과 관련한 데이터를 축적, 다양한 자료를 수시로 제공하는 한편 추가 연구를 통해서도 인천지역 여건에 맞는 대기오염 진단과 평가 수행, 대기개선을 위한 정책자료 제공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한편 연구원에서는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대기오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기질 관측 및 분석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구축은 물론, 올해까지 총 30개소의 확장된 측정망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미세먼지를 중심으로 대기오염의 구체적인 발생원을 분석하기 위해 미세먼지 성분측정망 설치 등 관련 기반구축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

권문주 시 환경연구원장은 "더욱 복잡해지는 대기오염에 적극 대응하고자 현황 파악과 대책마련 연구를 위한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구축된 시스템을 인천 특성에 맞게 최적화 해 시민에게 올바른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대기오염 개선 정책연구,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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