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건연구원,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한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움직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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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보건연구원,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한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움직임 '주목'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7.17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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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뎅기열 주증상,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 지카바이러스, 반점구진성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발열, 두통 등 증상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한 중상이 나타나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사전 차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들 감염증에 대비해 상시 감시체제에 돌입했다.

인천 보건원은 17일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숲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 유입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내 전파를 방지하는 감염병 감시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시 보건원에 따르면 뎅기열의 주증상으로는 발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이 나타나는데 주로 동남아(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와 중남미(파라과이, 코스타리카, 브라질)에서 유행하고 있고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천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채집된(27주차, 7.1~7.7) 반점날개집모기에서 뎅기열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 상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해외여행 자제·연기가 지속되면서 뎅기열 신고 건수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 주간 현황을 보면 뎅기열 신고 건수는 28주차 41건으로 전년 동기간 94건 대비 약 절반이상 감소했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반점구진성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발열, 두통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는데 현재까지 국내 발생은 없지만 2017년에 11명, 2018년 3명, 2019년 3명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꾸준하게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연구원은 2009년부터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서식하는 매개체의 분포 및 밀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올해는 흰줄숲모기의 포집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채집지역과 방법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1420마리가 채집되었으며 흰줄숲모기는 90마리(6.3%)로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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