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사람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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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사람의 지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7.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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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김진초의 아홉 번째 소설집 ‘사람의 지도’가 나왔다.

서해안 작은 섬 '누렴'에 죽어서야 돌아온 여자의 총체적 오류지도를 그린 '누렴 소나타' 동성애자 남편을 참아내는 여자의 암흑기 탕진지도를 그린 '너의 중력' 편의를 좇아 살다 마주친 통증보다 혹독한 가려움증지도를 그린 '소양증' 담배와 마다가스카르를 맞바꾼 40년 애연가의 금연지도를 그린 '뚫흑송' 등 총 14편 중단편 소설로 구성됐다.

중진 소설가인 김진초는 “코로나19 앞에서 우리의 어깨를 으쓱하게 하던 문명은 속절없이 의미를 잃고 호사스럽고 자유로운 유랑의 시대는 잠시 막을 내렸다”며 “별별 사람들이 걸어간 타인의 지도를 따라가며 자신을 채근하다보면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초는 1997년 ‘한국소설’ 신인상으로 데뷔, 2006년 인천문학상, 2016년 한국소설작가상과 한국문협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소설집 ‘김치 읽는 시간’ 등 5편과 장편소설 ‘여자여름’ 등 3권을 출간했다.

'사람의 지도'는 도서출판 미소가 출간했으며, 값은 1만5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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