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6월 17일] 인천 교동도 해병대 '민항기 오인 사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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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6월 17일] 인천 교동도 해병대 '민항기 오인 사격 사건'
  • 여운민 기자
  • 승인 2020.06.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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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기자] 해병대 민항기 오인 사격 사건은 2011년 6월 17일 오전 4시경 승객 110명과 승무원 등 119명을 태운 중국 청두 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OZ 324)를 상대로 강화군 교동도 해병대 대공감시초소 초병 2명이 적기로 오인해 경고 사격을 한 사건이다.

2011년 10월 25일 사고기 모습
2011년 10월 25일 사고기 모습

K2 소총으로 2발의 공포탄과 97발의 실탄을 발사했으며, K2 소총 사거리를 벗어나 피탄되지는 않았다.

▲ 사건 논란

비행 항로가 지난 10년간 여객기가 늘 다니던 곳이었으며 해당 항공기는 군의 오인사격 당시 5천 피트(1천524m) 이상의 고도를 유지하고 있어 K-2소총의 최대사거리가 3천300m인 점을 감안하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오인사격을 받은 아시아나 여객기는 정상항로로 비행 중이였으며 오인사격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논란이 있다. 군 조사 결과 해병대 초소에서 사고기가 민항기인지 공군 중앙방공통제소에 문의했고, 공군은 민항기임을 확인해 해병대에 통보하려 했지만 해병대 초소에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 사고 이후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공군과 공항관제소를 통해 항로 이탈과 같은 특이사항이 없었음을 어제 확인했다"면서 "교동도 초소와 비행기 간 거리가 워낙 떨어져 있어서 승무원이나 승객 모두 이런 총격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항공기는 오전 4시42분께 인천공항에 도착됐다. 해병대는 이 같은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 측에 평시 항로 유지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초병들에게 민항기 식별 교육을 강화했다.

*출처: 위키 백과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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