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4월10일] 전설의 록밴드 '비틀즈'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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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4월10일] 전설의 록밴드 '비틀즈' 해체
  • 김상옥 기자
  • 승인 2020.04.10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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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의 비틀즈
1964년의 비틀즈

[미디어인천신문 김상옥 기자] 1970년 4월 10일은 록밴드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영국의 비틀즈가 해체된 날이다.

1960년 리버풀에서 결성된 비틀즈는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등 4명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록의 시대에서 최선두 주자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로 인정받는 이들은 스키플, 비트 음악과 1950년대 로큰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팝 발라드와 인도 음악에서 사이키델릭과 하드 록까지 그 범위를 확장시키면서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실험했다.

1960년대 반문화가 내세운 사상의 결정체적 존재로 평가되는 비틀즈의 명곡 yesterday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팝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설의 탄생

1957년 3월, 쿼리 뱅크 그래머 스쿨을 다니던 16세의 존 레논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스키플 음악 그룹을 결성한다.

존 레논과 만나게 된 15세의 폴 매카트니는 곧 밴드에 리듬 기타로 합류했다. 이들과 조지 해리슨은 자니 앤 더 문독이라는 밴드명으로 로큰롤을 연주했다.

1960년 8월 중순에 ‘The Beatles’라는 이름을 지은 후 이들은 리버풀과 함부르크의 클럽에서 시작해 3년의 기간 동안 명성을 쌓았다.

이 시기에는 스튜어트 섯클리프가 베이스 연주를 맡았다. 레논, 매카트니, 해리슨은 피트 베스트를 비롯한 여러 드러머를 기용했고, 1962년 스타에게 가입을 권유했다.

매니저 엡스타인은 이들을 전문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변형시켰고 프로듀서 조지 마틴은 1962년 말 첫 히트 싱글 〈Love Me Do〉부터 녹음물을 지휘 및 개발했다.

이듬해 영국에서 비틀마니아가 성장함에 따라 비틀즈는 ‘팹 포’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존 레논·폴 메카트니가 이끈 전성기

작곡과 프로듀싱을 주로 맡았던 레논과 매카트니는 클래식적인 요소와 관습에서 벗어난 녹음 기술을 결합하면서 대중음악계에 혁명을 불러온다.

1965년부터 비틀즈는 <Rubber Soul>, <Revolver>,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The Beatles>, <Abbey Road> 등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했다.

1집 <Please Please Me>은 이들이 1970년까지 영국에서 발매한 열두 장의 스튜디오 앨범 중 열한 장의 앨범이 1위를 하는 역사적인 기록의 시작이 됐다.

4월 발매된 밴드의 세 번째 싱글 음반인 〈From Me to You〉는 차트 정상에 오르는 히트를 기록했다.

비틀즈가 6년에 걸쳐 발표한 18개의 싱글 중 17개의 영국 싱글이 차트 정상에 연속으로 올랐다.

그들의 상업적 성공은 미디어 노출을 증가시켰고, 인기가 치솟자 광팬의 수도 급증했다.

▲해체의 계기는?

전성기 시절의 비틀즈는 잠시 그들의 구루, 마하라시 마헤쉬 요기에게 의지했으며, 인도 리시케쉬에 있는 그의 아쉬람에 방문해 세 달 동안 지도 강의 계획을 수료했다.

이 과정에서 스타가 10일만에, 매카트니는 한 달 만에 이탈했다. 창작열에 물이 오른 레논과 해리슨은 두 달 이상을 버텼으나 레논은 이후 해리슨을 불신하게 된다.

1968년 3월 말에서 10월 중순으로 늘어진 화이트 앨범의 녹음 세션에서 비틀즈의 관계는 뚜렷하게 분열되고 있었다.

스타는 2주 동안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고, 매카트니가 드럼 키트를 맡아 〈Back in the U.S.S.R.〉과 〈Dear Prudence〉를 녹음한다.

레논은 당시부터 다른 멤버들과 불화하기 시작하는데 여기에는 후일 그의 아내가 된 아방가르드 예술가 오노 요코를 세션에 참석시키면서 증폭됐다.

비틀즈는 사실상 해체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었고 이미 멤버들은 각자의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결국 1970년 4월 10일 폴 매카트니는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해체를 공식발표했다.

▲오늘날 음악사에 미친 족적

비틀즈는 전 세계에서 6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되어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 밴드로 기록된다.

또한 RIAA에 따르면 비틀즈는 1억 7800만 장의 음반 판매 인증을 받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아티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2008년 빌보드에서 선정한 역대 가장 성공한 ‘핫 100’ 아티스트 목록에서도 이들은 정상을 차지했다.

2017년 기준으로 스무 번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올라 가장 많이 오른 기록도 비틀즈가 세운 것이다.

그룹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1988년 헌액됐으며, 네 명의 멤버 모두 1994년부터 2015년까지 개별적으로 헌액됐다.

네 사람의 멤버는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 100인’에 함께 이름을 올렸고, 생존해 있는 스타와 매카트니는 지금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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