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4월7일] ‘세계 보건 기구(WHO)‘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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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4월7일] ‘세계 보건 기구(WHO)‘ 설립
  • 김철한 기자
  • 승인 2020.04.0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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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김철한 기자] 1948년 오늘 국제 보건사업의 지도와 조정, 회원국 간의 보건 기술원조 및 장려, 전염병과 풍토병 및 기타 질병 퇴치 활동 등을 목적으로 세계보건기구, 약칭 WHO(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설립됐다.

WHO는 국제 보건 업무에 대한 감독 및 조정기관으로서 헌법상의 권한을 가진 전문화된 유엔기구이다.

WHO는 1923년에 설립된 국제연맹 산하 보건기구와 1909년 파리에 설립된 국제 공중보건 사무소의 전염병 통제, 격리조치, 약물 표준화 등에 관련된 특수한 업무를 계승하여 26개국이 비준함으로써 유엔 보건전문기구로 정식 발족했다.

또한 오늘은 세계 보건기구의 설립을 기념하고 보건 의식을 향상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세계 보건의 날’이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핵심이 되는 보건 관련 과제를 선정하여 이를 위한 국제적 행사 등을 조직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조직과 업무

현재 회원국은 194개국. 우리나라는 1949년 8월 17일 65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서태평양지역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다.

WHO는 총회ㆍ집행위원회ㆍ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보건총회는 WHO의 의사 결정기구로서 모든 WHO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주요 기능은 ▲기구의 정책을 결정 ▲사무총장 임명 ▲재정 정책 감독 ▲제안된 프로그램 예산 검토ㆍ승인한다. 총회는 매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WHO는 제네바 본사와 6개 지역 사무소 그리고 150개 국가 사무소에서 7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헌장에 따라 각 지역마다 지역위원회의 집행기구로 ▲서태평양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남북 아메리카 ▲아프리카에 지역사무소가 설치되어 있다. 

WHO의 업무는 ▲중앙 검역소 업무와 연구자료를 제공 ▲유행병 및 전염병에 대한 대책을 후원 ▲회원국의 공중보건 행정을 강화하고 확장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전염병 예방과 퇴치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1980년 천연두를 완전 박멸했고, 천연두와의 전쟁 과정에서 전 세계에 걸친 연락체계를 수립했다. 이후로도 말라리아, 홍역, 소아마비 등 수많은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HO가 지정한 전염병 유행단계는 ①동물에 한정된 감염 ②동물 간 전염을 넘어 소수의 사람에게 감염된 상태 ③인체 감염이 발생했지만, 사람 간 접촉으로 감염되는 위험이 낮음 ④사람 간 감염이 확산됨 ⑤세계 동일 권역(대륙)의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 ⑥판데믹(PANDEMIC) 대륙간 전염이 확산됨 6개 단계로 구분된다.

▲WHO 6대 사무총장 이종욱

1945년 출생한 이종욱은 의대 재학 시절부터 경기 안양시 나자로 마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는 봉사를 했으며, 1983년 한센병 자문관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보건 기구와 인연이 시작된다. 그 후 1994년 WHO 본부에서 질병관리국장, 예방백신국장, 결핵국장 등을 지냈다.

얘방 백신국장과 세계 아동 백신운동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저개발 국가의 소아마비 예방사업을 추진해 소아마비 발생률을 세계 인구 1만 명당 한 명으로 낮춰 '백신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는다.

2003년에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7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WHO 제6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어, 한국인 최초의 UN 전문기구 수장이 되었다.

그는 당선 이후도 에이즈 퇴치사업,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사업 등 주로 소외되고 가난한 저개발국 질병을 예방하는 데 노력했으며. 국제기구의 사무총장이 받는 모든 혜택과 대우를 거절했다. 그는 2006년 5월 세계 보건 기구 총회를 준비하는 도중에 갑자기 뇌경색으로 사망하여 우리 정부는 국민훈장 가운데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을 추서 했다.

2010년대부터 WHO가 본래 취지를 상실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는 제7대 총장 '마가렛 찬(Margaret Chan)'과 제8대 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이여수스'의 적절치 못한 언행과 친중적 행동 때문이다. 

특히 2020년 코로나 19 사태 때 테워드로스 총장은 입국 금지 자제 호소 및 경보단계 발령 늑장 등 노골적으로 중국 감싸기에 급급했고, 3월 들어 중국에서 확산세가 잡혀가는 와중에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면서 WHO 본연의 역할에 대한 신뢰성에 논란을 자초해 이종욱의 위대함과 빈자리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출처: 다음백과 / 온라인 커뮤니티 / WHO 홈페이지 / 이종욱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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