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3월 18일] 인천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대형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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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3월 18일] 인천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대형화재 발생
  • 여운민 기자
  • 승인 2020.03.1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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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화재로 좌판 244개, 인근 횟집 20여 곳 소실..
2025년 완공 목표, ‘인천 소래포구항’ 수도권 관광명소 본격 개발 착수

[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할 정도로 큰 수산시장이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날이다.

▲ 화재 사고

2017년 3월 18일 오전 1시 36분경,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의 바닷가 쪽 어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였다. 다행히 점포들이 모두 문을 닫은 새벽시간에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2시간 30분 만인 오전 4시경에 진화되었으나, 좌판 244개와 인근 횟집상점 20곳이 불에 타고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큰 피해가 발생됐다.

최초 발화 지점은 시장의 ‘가’ 구역과 ‘나’ 구역의 경계 지점인 전봇대에서 5m 정도 떨어진 비닐 천막으로 설치된 좌판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화재 원인으로는 전깃줄이 엉킨 것으로 보아 누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화마가 쓸고간 소래포구 어시장 내부
화마가 쓸고간 소래포구 어시장 내부

▲ 사고 이후

이 사고로 시장은 같은 해 4월 21일, 화재 사고 34일 만에 영업을 다시 재개했다. 화재 이후 소래포구 인근에 있는 젓갈시장의 점포와 일반수산물 점포 등 70여개소가 정상영업 시작했으나 손님들의 발길이 뜸했으며, 재래어시장 건너편에 있는 종합어시장내 400여개 점포와 주변 일반횟집 및 상가 등 80여개 상점도 문을 열고 고객을 기다리기도 했다. 또 인천시는 소래포구가 정상 영업 중이라는 사실을 적극 나서서 홍보하는 등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소래포구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속한 시설복구와 함께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운영 △수인선 연계 ‘기차여행 관광 상품개발’ △소래역사관 문화관광해설사 상 시배치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강화 등 다양한 관광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했다. 추가로, ‘소래포구’가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도록 시와 주위 기관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관광명서 개발 박차

2025년 완공 목표로 인천 소래포구항이 수도권 관광명소로 본격 개발된다.

인천해양수산청이 소래포구항을 수산물 유통 및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소래포구항 건설공사 기초조사용역에 착수했다. 2019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는 신속한 개발을 위해 설계·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2020년 안에 설계용역을 마무리 하고, 총사업비 749억 원을 투입, 2021년부터 착공해 2025년을 완공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 소래포구항은 2017년 4월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 소래포구와 월곶 포구로 구분되며 소래포구항은 수산·관광·유통의 중심어항이나, 소래철교와 수인선 교각이 있어 어선출항이 불편하고 소래철교의 낮은 높이로 인해 7t 이상 어선의 입·출항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월곶 포구는 항내퇴적이 심화돼 현재는 만조 시 1〜2시간 만 입·출항이 가능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어항 개발이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 이었다.

 

 

 

*출처: 위키 백과 / 미디어인천신문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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