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강화군이 오는 2일 오후 마니산 참성단 모형에서 개천대제 제례 매뉴얼 정비 시연회를 개최한다.

군은 국조 단군 때부터 마니산에서 지내오던 개천대제 복원을 목표로 그동안 제례 매뉴얼을 정비해 왔으며, 이날 유천호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 성과를 강화문화원 주관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개천대제 제례 매뉴얼 정비 사업은 개천대제 관련 전문가를 연구진으로 선정, 철저한 고증을 통해 추진했으며, 경전, 제기, 복식, 음악, 무용 등 6개 분야를 제례 매뉴얼로 정비했다.

마니산 개천대제는 단군 51년 기원전 2283년에 세워진 마니산 제천단에서 단군 54년 천제를 올린 것으로 시작됐다. 고려시대, 조선시대에도 참성단에서 지낸 것으로 기록돼 있다.

군은 1955년 전국체전 성화 채화를 계기로 의례가 다시 진행되면서 개천대제 명칭으로 현재까지 매년 양력 10월 3일 개천절에 거행하고 있다.

행사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032-930-3578)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종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