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애뜰' 버스킹.야외 결혼식 등 시민 힐링공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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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애뜰' 버스킹.야외 결혼식 등 시민 힐링공간 개방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10.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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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1985년 이후 34년 만에 개방된 인천시 청사 시대가 열렸다.

차도와 담장에 둘러싸였던 시 청사가 11월1일 개방된다. 시멘트 블록을 걷어낸 시청 앞마당은 넓은 잔디밭과 피크닉 테이블, 벤치가 곳곳에 설치된 잔디마당으로 조성됐다.

미래광장도 17년 만에 묵은 때를 벗고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휴게시설 부족, 도로로 인한 단절 등 그간 문제들을 개선해 산뜻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1985년 개청 당시 모습[이상 사진=인천시]

청사 앞마당에서 미래광장까지 약 200m, 2만㎡ 면적에 조성된 ‘인천애(愛)뜰’은 지난해 7월 취임한 박남춘 시장 1호 지시사항으로 탄생했다.

시 청사는 60년대 인구증가와 1981년 7월 직할시로 승격되며 급속한 도시성장에 따라 1985년 중구 관동에서 남동구 구월동 현 자리로 이전됐다.

1980년대 구월동은 도시계획 확장에 따라 구획정리사업이 진행되던 곳으로 한적한 교외지역이었다. 시청이 옮겨지면서 관 주도 각종 행사와 주차장, 가을에는 시민들이 벼를 말리는 공간으로 사용되곤 했다.

이후 2002년에는 미래광장으로 만들어졌고, 당시 언론은 미래광장을 ‘자연친화형 도심광장’이라고 표현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도심 속의 섬으로 남게 됐다.

인천애(愛)뜰은 그간 단절됐던 공간을 시민들의 소통·휴식·문화 공간으로 돌려준다는 취지에 맞게 밑그림부터 활용안까지 시민 아이디어를 담았다.

지난해 8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 23명 시민대표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공청회, 유관기관 협의 등을 통해 시민제안을 최대한 실현했다.

시는 인천애(愛)뜰을 시민들의 문화공간이자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애(愛)뜰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가능하며, 야외 결혼식은 물론 벼룩시장, 전시회, 생활체육활동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가 가능하다.

행사를 할 경우, 방문, 우편, 이메일 등 사용신청이 가능하며, 사용료는 1㎡ 당 1시간에 10원으로 잔디마당 2시간 사용료는 63,000원이다.

한편 인천愛뜰은 공공청사부지와 일반광장부지로 구성돼 있어, 집회는 일반광장부지인 바닥분수광장과 음악분수광장에서 가능하며 관련 조례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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