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압수수색 "박 시장 출석요구 검토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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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압수수색 "박 시장 출석요구 검토한 바 없어"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07.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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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2개 수사팀 20여 명, 수계전환 관련 작업일지, 정수장 내부 CCTV, 탁도계 관련 자료 확보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붉은 수돗물 사태 관련 경찰의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압수수색에 따라 박남춘 시장 소환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경찰청은 11일 오전 2개 수사팀 20여 명을 2곳으로 나눠,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사무실과 서구 공촌정수장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수계전환 관련 작업일지와 정수장 내부 CCTV, 탁도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피고발인 박 시장과 전 상수도사업본부장 A씨 소환 조사 여부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인천 시민단체 등은 직무유기 등 혐의로 박 시장을 고발했고 이어 서구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자도 직무유기, 수도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고발했다.

경찰은 최근 두 고발인을 조사했고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 등도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과 A씨 고발장은 당시 검찰이 접수했으나 경찰에 수사 지휘를 내렸고 이에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사건 수사를 맡았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붉은 수돗물 수사는 초기단계"라며 "현재 시점에서 박 시장 출석요구 여부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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