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경기교육의 꿈' 미래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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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경기교육의 꿈' 미래 청사진 제시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9.07.0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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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회견
이재정 경기교육감 취임1년 기자회견./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교육감 취임1년 기자회견./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민선4기 취임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1일 오전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경기혁신교육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남은 임기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교육다운 교육을 만들고, 아이들의 꿈을 경기교육의 꿈으로 삼아 경기혁신교육을 통해 모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교육의 지난 1년간 교육자치와 학교자치,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임기 중 추진할 역점 정책과 사업을 준비해 왔다면서 ▲지역혁신교육포럼으로 경기혁신교육 3.0 실현 ▲학교주도형 종합감사로 학교운영 자율성 확대 ▲교육감을 포함한 기초단체장 선거권을 만16세로 하는 것에 대한 법률 개정 제안 ▲새로운 직업교육 기본 틀을 만들 것과 -2+3+α체제 중‧고 연계 '(가칭)마이스터 과정'을 제안했다.

이 교육감 모두발언에 따르면 먼저 '지역혁신교육포럼'으로 '경기혁신교육 3.0 실현'은 최근 학교와 마을이 나서서 지역교육을 논의하고 만들어 가는 '교육포럼'을 지역마다 만들어 가고 있는데 따라 포럼이 교육자치를 이끄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포럼에 대한 조례 발의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 조례안에는 '지역혁신교육포럼'의 공동대표를 교육장,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 등 지역 상황에 맞게 구성하고 포럼에 참석하는 위원은 50~100명으로 조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학교주도형 종합감사'로 학교운영 자율성 확대는 단위학교가 주도적으로 감사반을 구성해 문제점을 스스로 시정하고 개선하는 제도로 교직원 모두가 자신의 담당업무를 매뉴얼에 따라 '자기점검'하고, 내부감사관의 '교차 점검'과 외부감사관의 '확인 점검'을 통해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학교가 요청하는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감사공무원을 지원해 감사 실효성을 확보하고 담임장학으로 취약분야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2학기부터는 33개(초 23, 중 7, 고3) 학교에서 시범 운영 후 그 과정과 내용을 보완해 오는 2020년에는 이를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만16세 기초단체장 선거권 제안과 관련해서는 오는 2022년 지방선거부터 16세 이상 청소년들이 교육감, 지자체장과 시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 등에서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100년 전 3.1운동부터 4.19민주혁명,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흐름을 바꿔온 주체는 다름 아닌 학생과 청소년"이라며 "청소년들은 국민청원이나 집회에서의 발언을 통해 정치, 사회 문제 전반에 그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이 선거에 참여해 국민으로서 실질적 역할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또한 청소년 참정권 확대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이고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3+α체제 중‧고 연계 '(가칭)마이스터 과정' 제안에 대해서는 과거 직업교육과정에 대한 탐색 없이 고입 전형 시기에 수동적으로 직업계고를 선택하고, 교내 학습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취업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이유다.

따라서 희망 학생들에게는 조기 직업교육 기틀을 마련해 주고, 고등학교 유형과 상관없이 직업교육 선택 기회를 제공, 국가와 기업이 기능·기술분야 인재 양성에 대해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교육기반을 만들어 간다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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