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이경식 기자] 인천 중구가 지난해 인천·영종대교를 이용하는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에게 통행료 22억 7600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이 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연간 고속도로 통행료의 20%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1일 왕복 1회에 한해 북인천 IC 통행료 6400원 전액, 인천대교 통행료는 87%인 7400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로 인해 2013년 13억 3900만원이었던 중구 통행료 분담금은 6년 새 연간 22억 7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매년 증가 추세인 영종국제도시 대단지 아파트 조성으로 구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과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등 주민의 이동권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
홍인성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주민의 이동권은 마땅히 누려야 하는 기본권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통행료 인하와 지원을 늘릴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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