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제역․AI 특별방역...'평시 방역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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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제역․AI 특별방역...'평시 방역체제' 전환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9.04.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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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운영했던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하고 1일부터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한다. 아울러 구제역·AI 위기경보 단계도 현행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

도는 당초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안성(1월 28~29일)과 충주(1월 31일)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방역관리 유지를 위해 3월까지 연장했었다. 이후 2~3월 2개월 사이 추가 발생이 없어 위기단계를 하향 조정하게 됐다.

도는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구제역이 안성시에서 1월 28일과 29일 2건 발생했으나, 발생초기부터 강력한 초기대응과 특별방역조치**를 통한 전략적 방역관리로 추가확산을 차단하고 조기에 마무리했다.

발생현황을 보면 전국에서는 모두 3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 안성은 2건, 충북 충주 1건으로 이들 발생은 2월 25일 모두 해제됐다.

앞서 도는 구제역 발생 후 안성 전 지역 이동제한, 도내 거점소독시설 24개소 확대 운영, 일시 이동중지(2회), 우제류 긴급 일제 예방접종(1월 28일~31일), 역학관련농가 추적검사(652농가), 도내 소독차량 194대 총동원 통한 축산시설 매일 소독, 가축시장 폐쇄(2월 1일~21일), 일제접종 모니터링검사 등 과감한 조치를 취했었다.
 
매해 가금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던 AI의 경우, 이번 겨울에는 도내에서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지난 10월부터 오리 등 방역취약농가 사육제한 실시(41농가), 산란계농장 통제초소 설치(66개소), 주 2회 환적장 통한 계란반출, 철새도래지 등 하천변 접근금지 입간판 게시 등 실질적 효과 중심의 강력한 AI 방역대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도는 분석했다.

다만 방역조치 과정에서 일부 취약지역(소규모농가, 밀집사육단지 등)에서 발견된 방역관리 및 백신접종관리 미흡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더라도, 그간 방역조치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발생지역 사후관리 등 추가 발생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지속 추진 할 예정이다.

임효선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피해를 최소화한데에는 도민분들이 축산농가 방문자제 등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한 결과”라며 “ASF 관련 농가는 ASF 발생국 방문을 자제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과 출입차량 및 출입자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한다. AI․구제역․ASF 의심축 발견 시 신속히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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