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떨어지는 낙엽같은 슬픔 한 조각.
눈물같은 그리움 한 줌만을 남긴 채,
아련히 멀어져 가는 가을만큼 단풍의 색깔도 점점 퇴색해 간다.
충북의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심(心)자형으로 축조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저수지이다.
옛날 임금님의 수라 상에만 올렸다는 순채가 자생하였고, 겨울철에 잡히는 공어가 명물로 알려졌다.
호수와 어우러진 노송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각종 수생생물이 서식하고 겨울철새가 도래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아 ‘충북의 자연환경명소 100선’ 중 10걸로 지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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