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국의 여행 - 강원도 양양군 명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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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한국의 여행 - 강원도 양양군 명주사
  • 최애영 객원사진기자
  • 승인 2018.11.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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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주사(明珠寺)-대한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 말사.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만월산(滿月山)에 자리한 명주사는 고려 목종 12년(1009) 혜명(惠明)과 대주(大珠) 스님이 창건하여 비로자나불(毘盧諮那佛)을 모신 화엄종계통의 사찰이다.

사찰명은 두 창건주의 이름을 따서 명주사(明珠寺)라 하였다. 고려 인종 1년(1123)에 청련암과 운문암과 향로암을, 그리고 1864년 학운(鶴雲)스님이 원통암을 중건하였다.

고종 15년(1878)에 다시 명주사가 소실되었고, 그 뒤 중건되었으나 또 다시 대한 광무 원년(1897)에 소실되자 복원하지 못하고 사찰의 부속암자였던 원통암으로 옮겨 편액을 달아 명주사라 하였다.

1911년 건봉사 말사가 되었으며 이후 중건이 계속되어 원통암(圓通庵) 30칸을 비롯한 독성각(獨聖閣), 산신각(山神閣), 어향각(御香閣), 응향각(凝香閣), 진영각(眞影閣), 선방(禪房)인 현위실(弦葦室)인 만수실(曼殊室)등 총 15동 95칸의 대찰의 면모를 갖춘 큰가람을 이루었다.

그러나 한국전쟁으로 폐허화 되었고 근간 수해피해로 손실되었던 것을 각고 끝에 홍진스님쎄서 중창하여 현재에 이른다.

▼ 양양명주사부도군(襄陽明珠寺浮屠群)-강원도 문화제 자료 제116호)

양양명주사부도군은 명주사 역대 고승들의 부도로, 조선시대 후기의 부도 중 도내에서 가장 뛰어난 조각솜씨를 보여 주고 있다.

남아있는 부도는 모두 12기로 원당형이 7기, 석종형이 5기이다. 원당형 부도는 탑신이 대부분 공 모양이나, 기단부와 옥계석은 모두 8각으로, 고려시대 이후의 팔각원당형의 전통을 잘 따르고 있다.

이 부도의 조성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만든 솜씨로 볼 때 19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파당부도는 짝을 이루는 탑비에 의해 조선 순조 18년(1818)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곳에는 부도와 함께 4개의 비석이 있는데, 순조 12년(1812)에서 고종 20년(1883년) 세워진 것이다.

<이상 사진 = 최애영 객원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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