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정창규 의원은 11일 열린 제250회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승기하수처리장 주변은 각종 개발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현재 노후 시설물로 법적 방류수질 위반 증가, 처리 효율 저하로 악취 민원 발생이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거주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정창규 의원은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2020년 하반기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총 3천200억 원을 들여 기존 하수처리장을 철거해 같은 장소 지하에 재설치하고, 나머지 부지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천시 재정건전성 조기확보 난항으로 추가 지방채 발행을 통한 재정사업 추진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고, 사업비를 어떤 재원으로 충당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남항하수처리장 인근 공업지역으로 이전해 민원 발생을 줄이고 노후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며 "승기하수처리장 부지를 매각한 대금으로 원도심 균형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창규 의원은 “시민을 위한 바른 정책이라면 충분히 다시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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