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교폭력 심각' 초교 학교폭력 예방교육시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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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교폭력 심각' 초교 학교폭력 예방교육시간 줄어?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8.10.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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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 "전문상담교사 배치,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초·중·고 중,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간이 가장 많이 줄었고 학교폭력 전문 상담교사 배치율도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11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2017 초중등학교 주요공시정보 분석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초중고 학교폭력 예방교육시간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초교 학생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시간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교육 평균시간은 2016년 6.6시간, 2017년 5.9시간으로 감소했고, 중학교는 2016년 6.3시간, 2017년 6시간으로, 고등학교는 2016년 5.1시간, 2017년 5시간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초교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간은 대구가 3.9시간 대전이 4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경남 6.9시간, 부산 6.8시간, 서울 6.7시간, 경북이 6.6시간, 인천은 5.9시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폭력 전문직 상담교사 및 상담사 배치율도 초등학교가 가장 낮았다.

교육부가 박찬대 의원실에 제출한 시도교육청별 학교폭력 전문상담교사 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4월 기준 학교폭력 전문직 상담교사는 초등학교 6023곳에 365명, 중학교 3204곳 1303명, 고등학교 2341곳 869명이 배치됐다.

 학교폭력 전문상담사는 초등학교 6023곳에 896명, 중학교 3204곳에 1052명, 고등학교 2341곳 737명이 배치돼 초등학교에 배정된 학교폭력 전문상담사가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의 최근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초중고생 5만 명 중 초등생이 72%로 가장 많았고, 초등생이 교사를 때리는 등 교권침해건수도 5년(2013년 58건~2017년 167건)간 3배 가까이 늘었다.

 박찬대 의원은 “아이들의 성품이 완전히 형성되기 전에 행동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만큼, 일선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전문상담교사 배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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