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보수 텃밭으로 알려져 있는 강화군에서 4년전 패배를 뒤로하고 유 당선자는 1만6861(43.2%)표을 얻어, 1만1761(30.1%)표를 얻은 이상복 후보를 5천100표차로 따돌리고 재기에 성공했다.
유 당선자는 이번 선거기간 “강화군민의 권리행사를 위해 각종 규제해소, 재산권 행사 및 각종 민원을 최우선 해결하고 강화군민을 위한 각종 복지, 환경 개선 지원 등 서울과 인천을 가깝게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놨다.
또 “주민에겐 안정된 소득, 청년에겐 좋은 일자리, 일할 맛이 나는 강화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지난 촛불혁명에 이어 4.27 남북정상회담으로 전국은 물론 인천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인천 강화군민은 유 후보를 선택했다.
유 당선자는 “투표로 보여주신 민심은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라는 군민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다”며 “농업인, 어업인, 축산인 그리고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 FTA 수입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시대에 강화군이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국회, 중앙정부, 인천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혔다.
강화고와 시립인천전문대를 졸업한 유 후보는 인천시 재향군인회장, 인천시 생활체육회장, 강화고 총동문회장, 강화군수(2012~2014)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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