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인천비하발언 '인천 선거판' 뜨거운 감자
상태바
정태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인천비하발언 '인천 선거판' 뜨거운 감자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06.10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 /문병호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후보10일 국회 기자회견...정 의원 정계은퇴/즉각 구속 등 촉구...민주당 인천선대위 "유정복 후보 기자회견 무책임" 비난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는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왼쪽)와 문병호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후보.

정태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인천 비하발언이 인천지역의 선거판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부망천’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10일 정 의원의 정계은퇴와 제명을 중앙당에 촉구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민경욱 안상수 홍일표 등 한국당 소속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정치인들이 함부로 인천에 대해 망언을 내뱉은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정태옥 의원의 몰지각한 망언으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께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유 후보는 “정의원은 인천시민 앞에 진심으로 무릎꿇고 사죄하길 바란다. 국민의 대표로 자격을 상실한 만큼 다시한번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유후보는 또 당에 정의원의 제명과 홍준표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관련, 문병호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최백규 인천남구청장 후보 등 같은 당 인천지역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태옥 의원이 이부망천, 신조어를 만들면서 인천시민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즉시 정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검찰은 인천시민을 모독한 죄로 정의원을 즉각 구속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백규 바른미래당 인천 남구청장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 의원과 홍준표 대표는 즉시 남구청이나 인천시청에 와서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민주권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의 기자회견을 해서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뻔뻔하고 무책임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민주권선대위는 “유정복 후보는 문제의 발언 당사자인 정태옥 전 대변인에게 사죄와 의원직 사퇴만을 강요하면서 자심의 책임을 회피했다“며 ”유 후보는 자신을 비호하기 위해 망언까지 일삼은 정태옥 의원에게 책임을 돌리는 뻔뻔함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유 후보가 더 이상 ‘남 탓하기’, ‘시간끌기’하지 않고 특단의 조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힐 것을 인천시민과 함께 요구한다”고 덧붙엿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