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포수 박동원(28) 선수와 투수 조상우(24) 선수가 28일 오전 경찰에 출두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 인천남동경찰사 청사에 도착한 박동원 선수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어 출두한 조상우 선수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성폭행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뒤 “불미스런 사건에 연류돼 야구팬들에게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이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두 선수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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