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2사단 민선우 대위, 20대 여성 심폐소생술로 구해...
주인공은 해병대 2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민선우(31ㆍ사진) 대위다.
18일 해병대 2사단에 따르면 민 대위는 지난 4월25일 오후 7시30분경, 집으로 가던중 버스정류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것을 보고 신속히 상태를 확인했다.
A씨는 당시 경직된 상태로 떨고 있었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민 대위는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5분 뒤 조금씩 의식을 회복했다.
민 대위는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했으며, A씨는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민 대위는 “평소 부대에서 익힌 심폐소생술 덕분에 그 날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해병으로서 당연한 일이었고,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포소방서는 18일 민선우 대위 선행에 대해 소방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학사장교 출신으로 2012년 소위로 임관한 민 대위는 현재 해병대 2사단 2916부대 본부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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