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외곽 기내식 신축공사 현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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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외곽 기내식 신축공사 현장 화재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03.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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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 펌프차 구급차 등 70대 장비 투입...불길 2시간여 만에 잡아

인천공항 외곽 GGK 기내식 신축공사현장에서 25일 화재가 발생해 건물 내부를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1분경 인천시 중구 운서동2840-13 GGK 기내식 신축공사현장 3층에서 불이나 펌프차 물탱크 구급차 등 70대의 장비를 투입해 오후 1시께 불길을 잡았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날 오전 11시 2분 대응 1단계, 11시18분 대응 2단계, 11시27분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가 낮 12시20분 해제했다.

대응 3단계는 서울 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인력 장비까지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이다.

진화 과정에서 불길이 갑자기 확산하면서 현장에 투입된 화재 조사요원 1명이 옥상으로 피했다가 사다리차에 구조됐고, 진화대원 1명은 2층에서 유리창을 깨고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허리 등을 다쳤다.

공항 자체 소방대원 1명도 손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상 3층짜리 건물의 3층에서 불이 나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이 인명피해 없이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재 현장은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직선거리로 2㎞가량 떨어져 있어 이날 항공기 이착륙을 비롯한 공항 운영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3층에서 용접작업을 했다"는 현장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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