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송도국제도시, ‘세계 최대 바이오ㆍ헬스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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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 송도국제도시, ‘세계 최대 바이오ㆍ헬스단지' 조성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8.02.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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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 비전, 5대 목표 20대 과제 발표

인천경제청, 개청 15주년 IFEZ 목표와 과제 공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가 세계 최대 바이오ㆍ헬스 단지로 조성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15주년 맞아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라는 비전 아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목표와 과제 발표했다.

 유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바이오ㆍ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가장 주요 관건으로설명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 글로벌 기업 120개가 추가로 유치되고 세계 최고ㆍ최대의 바이오ㆍ헬스 단지가 조성돼 IFEZ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4차산업 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기존의 송도국제도시 4ㆍ5ㆍ7공구에 이어 새로 조성 중인 11공구까지 연계해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입주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올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규모가 56만ℓ(바이오리액터 용량 기준)를 넘어서게 된다. 단일도시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생산시설이다.

 이미 입주를 마친 아지노모도제넥신ㆍ찰스리버코리아ㆍ머크ㆍGE헬스케어 등 바이오 공정 관련 글로벌 기업도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세계 제일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향한 송도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와 관련, 바이오ㆍ헬스케어 단지 조성사업을 포함해 이날 5대 목표와 20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5대 목표로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4차산업 선도기지, 글로벌 교육도시, 문화레저 허브, 스마트시티 조성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교수아파트와 강의동 신축, 암스테르담 음악대학 등 세계 50위권 글로벌 대학 유치 등을 골자로 한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특히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약 5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재 육성 연구기금과 장학금을 조성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와 채드윅 국제학교, 달튼외국인학교 등과 연계한 인천지역 초중고생들을 위한 특례 입학, 글로벌 캠퍼스 어학연수 프로그램 확장 운영 등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스텐포드대 스마트시티 연구소 등 해외 유수의 연구소 유치, 과학기술 단지 조성, IFEZ 산업혁신 포럼 운영 등을 통해 혁신을 창조하는 협력 플랫폼도 구축하여 교육ㆍ연구ㆍ산학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20개 추진과제에는 송도ㆍ청라ㆍ영종에 120개 글로벌 기업 추가 유치, 국제기구 15개에서 50개로 확대, 외국인 전담진료소와 법률ㆍ세무전담 창구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영종∼청라 제3연륙교, 영종∼강화 연도교 건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사통팔달’의 입체적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유 시장은 “선진국은 이미 대도시를 중심으로 광역경제권을 추진,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인천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조성 전략이 대한민국의 성장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은 발전자문위원회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세부실행계획을 세우고 오는 10월 15일 개청 15주년 기념일에 맞춰 ‘목표와 과제’를 확정·선포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출범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송도국제도시를 주축으로 투자 유치와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최근 10여 년간 국내 다른 7개 경제자유구역의 롤 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은 105억34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국내 8개 경제자유구역 FDI 신고금액 총합의 65.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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