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울 잇는 2층 광역버스 다음달 1일 정식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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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울 잇는 2층 광역버스 다음달 1일 정식운행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7.10.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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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2층버스 개통식 <사진제공 = 경기도>
경기 고양시와 서울 도심을 잇는 2층 광역버스가 25일 오후 개통식을 열고 다음달 1일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이날 개통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최성 경기 고양시장, 유은혜 국회의원, 경기도 홍보대사 가수 장문복, 운송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1월 1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할 고양시의 첫 2층버스는 명성운수 1100번 노선으로 2대가 투입된다. 1100번은 고양 공영버스차고지에서 출발, 대화역, 일산동구청,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연세대학교, 광화문 광장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편도기준 34.8km를 운행한다.

운행 횟수는 평일 기준 하루 10회로, 도입 차량은 독일 '만트럭버스'사의 차량으로 1층 12명, 2층 59명 등 총 71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이 차량은 승객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비상상황을 대비한 '비상 탈출구', 제동장치(AEVS), '차로이탈 경고장치(LDWS)',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방지시스템(ESP) 등이 장치돼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등의 편의기구는 물론, 휠체어 전용공간 및 도움버튼, 휠체어 자동경사판 등을 갖춰 교통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다음 달 초까지 고양시 2대를 비롯해 용인(6대), 시흥(2대), 수원(7대), 성남(1대), 안산(1대), 김포(1대) 등에 2층 버스 20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고양과 용인, 시흥시는 2층 버스가 처음 도입되는 지역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수원(3대), 성남(2대), 안산(4대), 남양주(8대), 파주(7대), 김포(21대), 하남(4대), 광주(2대), 화성(2대) 등 9개 시‧군 20개 노선에 53대가 운행 중이다.

도는 2018년 초까지 143대의 2층 버스를 도입하고, 매년 50~100대를 확대 해 경기도 전체 광역버스의 20% 가량을 2층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남 지사는 앞서 24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버스 안전과 서비스 향상은 민생문제로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시내버스에 대해서도 준공영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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