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이채은 정보통신학과 교수 연구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정보통신기술분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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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이채은 정보통신학과 교수 연구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정보통신기술분야' 선정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7.10.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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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영상 데이터 구성, 사실적 재현이 가능한 기술 확보가 목표

‘라이트 필드 기반의 초시공간 360도 영상 취득 및 처리 기술’을 주제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하반기 ICT 창의과제에 선정된 인하대 이채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와 학생들.<사진제공=인하대>
   인하대는 이채은 정보통신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라이트 필드 기반의 초 시공간 360도 영상 취득 및 처리 기술’을 연구주제로 하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정보통신기술분야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대규모 2차원 영상 데이터로부터 광대한 스케일의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4차원 영상 데이터를 구성, 사실적 재현이 가능한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실제 존재하는 모든 빛들을 모아 데이터로 만들어 시점을 자유롭게 바꾸며 거닐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2차원 영상을 표현, 처리하는 정형화된 과정을 라이트 필드(light field)로 옮겨 구현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영상처리 방법을 도입한다.

    이 라이트 필드는 카메라 장비를 이용하는 대신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대규모 2차원 영상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밀집도를 높인다.

    이번 연구를 현실화하면 고가의 장비 없이도 시‧공간의 자유로운 탐색이 가능한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2020년 말까지 연구비 7억 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VR 콘텐츠는 2차원 픽셀 데이터를 단순히 이어 붙여 360도의 공간을 구성한다. 고정된 시점으로만 둘러보는 게 가능한 형태다. 또 기존 카메라 장비로 얻은 라이트 필드는 제한된 시공간의 빛만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는 박인규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대학원생과 학부 연구생 10여 명이 참여한다.

    이채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온라인 세계에 있는 대규모 영상 데이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영상이 표현할 수 있는 시공간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 사용자나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영상을 넘어 사회적 수준의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올해 하반기 기초과학 분야에서 14개, 소재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23개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연구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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