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황금연휴에 가고 싶은 여행지중 하나인 오스트리아의 대표 도시인 빈과 잘츠부르크에 대해 소개해 본다.
오스트리아는 동쪽나라 (Österreiche)라는 뜻으로, 976년 신성로마제국 오토2세 때부터 유래된 이름이다.
합스부르크왕가 (1278년~1918년)가 들어서면서 정략결혼과 영토 확장으로 유럽정치를 좌지우지하였으나, 1939년 독일에 통합되었다가, 1955년 영세중립국 선언과 함께 독일로부터 독립한 후, 오늘날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관광대국으로 발전했다.
◎ 음악과 예술의 도시 빈(Wien)
빈은 합스부르크제국의 수도이자 파리와 견줄만한 예술의 중심지였다. 640년간 유럽의 절반을 지배하였으며 음악, 미술, 건축, 문화 등 다양한 예술분야가 발달한 곳이다.
우리가 잘 아는 음악가인 모차르트, 베토벤, 요한 스트라우스, 슈베르트, 브람스 등이 모두 빈에서 활동하였다. 클림트, 에곤 쉴레, 코코슈가, 브뢰헬, 벨라스케스 등의 화가와 오토 바그너, 아돌프 로스, 훈데르트 바서 등의 건축가들도 빈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이다.
◎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시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는 ‘소금 (Saltz)의 성(Burg)’이란 뜻이다. 웅장한 알프스 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작고 조용한 마을이지만, 일찍부터 소금무역의 중심지로 번영을 누린 곳이다.
또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태어난 곳이며,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도시전체에 모차르트의 동상과 ‘사운드 오브 뮤직’의 영화사진이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