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경기북부=이경식 기자]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경기도 대표 선수단이 지난해 아쉽게 서울에 넘겨준 종합 우승기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9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서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도 대표 선수단'으로부터 출전 신고를 받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신고자로 나선 박상준(19세, 수원공고, 게임개발 분야) 선수는 "전국대회를 앞두고 그간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아왔다"며 "이번 대회에서 기능최강 경기도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을 밝혔다.
이번 치뤄지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제주도내 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자동차정비 등 50개 직종 1901명의 참가 선수들은 출신 시·도의 명예를 걸고 전국 최고 기능인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게임개발 등 50개 직종에 165명의 선수단이 출전, 지난해 아쉽게 내준 종합우승 탈환(통상 20번째)에 도전한다.
특히 도 대표팀은 그간 전국대회에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총 19회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10년 동안 종합우승 6회, 준우승 3회, 3위 1회를 차지한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기술최강 웅도의 위상을 자랑해오고 있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기술명장들을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여러분이 쏟은 열정과 투지를 증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씩씩하게 참여해 멋진 경기를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금, 은, 동메달 등 입상자에게는 최대 1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전자·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취업기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또, 직종별 금·은메달 입상자는 2018년 전국대회의 금·은메달 입상자와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 경쟁에 참여해, 2019년 러시아(카잔)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