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국의 여행 - 인천 백령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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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한국의 여행 - 인천 백령도 2
  • 최애영 객원사진기자
  • 승인 2017.08.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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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령도는 백령로를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있다.

 전회에는 북쪽 관창로 쪽으로 다녔다면 이번 회는 백령남로 쪽으로 기행이다.

 두무진을 가는 길에 담수호가 있다.

 담수호에는 몇 천 마리는 족히 되는 숭어들이 물 반 고기 반으로 가득했다.

 백령대교를 중심으로 우측엔 담수호 좌측엔 화동염전이 있고, 담수호 바로 옆에는 농장이 있는데 수세미, 여주, 베레모, 단 호박을 재배하는 농장터널이다.

▲ 농장터널
▲ 넉넉한 농장 아저씨가 준 두 개의 오이가 여행객의 허기진 배와 행복을 충전해 주는 요깃거리가 되었다.
▲ 화동염전: 백령도에서 생산하는 소금은 백령도에서 거의 소비된다고 한다.
▲ 염전에 갈 때마다 낮은 지붕으로 된 파란색 양철지붕 밑엔 ‘무엇이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염전 주인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나서 해소되었다. 이 물은 염전에 가둬 두어 완전 증발되지 않은 물을 다시 염전에 들이기 전에 임시로 담수해 두는 저수고란다.
▲ 중화동 교회 계단
▲ 중화동 교회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장로교회이다(1896년). 기독교 역사관에서는 한국기독교 100년 사(史)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 중화동굴, 중화동교회 오른편에 위치한 중화포구 쪽에 중화 동굴이 있다.
▲ 중화동굴 내부 모습, 아마도 기독교인들이 핍박을 피해 숨어 있었던 곳이 아닌가 싶다.
▲ 용트림바위,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 한 모습이라 하여 용트림바위로 불린다. 바위 스스로 하늘을 향해 나선처럼 꼬여 오르는 형상이 매우 인상적이다. 용트림 바위는 가마우지와 갈매기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 콩돌해변(천연기념물 392호), 콩알을 뿌려놓은 듯 한 독특한 해변으로 2km에 걸쳐 콩처럼 동글동글한 돌멩이로 이루어져 있다. 여느 백사장과는 전혀 다른 자갈파도 소리와 피부염에 특효가 있다는 자갈찜은 이 곳만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 콩돌해변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자갈샘, 작은 콩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참 귀엽다.
▲ 천안함 위령탑, 천안함 위령탑은 2010년 북한에 의한 천암함 피격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천안함 승조원 46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안보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천암함 위령탑은 주탑의 높이가 8.7m로 기둥 세 개가 서로 받치면서 서해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백령도는 옛날 황해도에 살던 선비와 사또의 딸이 사랑을 하게 되었으나 사또는 선비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계속 만나자 딸을 몰래 귀향 보냈고 애를 태우던 선비에게 꿈에서 백학이 그녀가 있는 곳을 가르쳐 줬다. 훗날 사람들이 ‘백학이 알려줬다’하여 ‘백학도’라 부르다가 오늘날 흰 백(白)과 날개령(領)을 써서 백령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겨울과 달리 안개 때문에 어딜 가도 아름다운 풍광을 담을 순 없었지만 2박 3일의 일정으로 넉넉하고 여유 있게 백령도를 돌아 볼 수 있었다.

 2015년에 갔을 때와는 달리 패스트푸드 점, 피씨방, 모텔, 렌터카업체, 편의점, 우흥주점 등 많은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돼 있었다.

 2박 3일 정도의 일정이면 백령도를 완벽하게 구경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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