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취업준비생 취업사기 조심하세요!
상태바
[독자투고] 취업준비생 취업사기 조심하세요!
  • 연수경찰서 민원실장 김수정
  • 승인 2017.07.07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수경찰서 민원실장 김수정
 지난해 20대 초반의 A씨는 구직사이트를 보고 이력서를 전자우편으로 보냈다.

 전화를 한 관계자가 출입증을 만들어야한다면서 요구한 통장, 체크카드 등을 보냈다가 다행히 은행에 조언을 구해 대포통장 사기수법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계좌를 해지했다.

 최근 일자리를 구하려는 청년들에게 접근하여 취업을 빙자한 통장 편취 사기, 다단계 사기 피해, 취업관련 범죄 등이 속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첫째,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통해 일자리를 얻는 경우 고용주가 급여 지급을 위해 계좌번호 외에 비밀번호나 보안카드 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할 때, 절대로 알려주지 않아야 한다. 특히 통장은 보이스피싱에 악용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두 번째, 인터넷 구직 사이트, 지역신문, 대학교 내 게시판에도 사기업체가 접근할 수 있으므로, 믿지 말고 해당업체 방문하여 정상적인 업체인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세 번째, 대부분의 불법 다단계업체는 부모, 외부사람들과의 만남을 차단하는 등 합숙생활을 강요하고 다액의 물품 구매를 요구한다. 만약 경제적인 손실을 입었다면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신고를 하여 도움을 요청한다

 네 번째, 직장을 구하려는 자녀들을 애타게 지켜보는 부모들도 범행 대상이 되고 있다.  자녀들의 취업을 알아봐주겠다며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 범죄임을 인식하고 거절해야 한다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 검찰 등 유관기관은 긴밀한 공조, 상시 감시체제를 갖춰 피해예방에 주력하고 불법다단계, 취업사기 등의 피해사례, 대처 방법을 대대적으로 홍보해나가야 할 것이다. 더불어 사기 피해자도 더 이상의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 신고해야 한다.

 취업준비생을 두 번 울리며 절박한 마음을 악용하는 취업사기! 주위에 악덕업체가 있는지 관심을 갖고 살피는 등 시민들의 투철한 제보정신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