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특별경비단 창단일에 불업조업 중국어선 첫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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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특별경비단 창단일에 불업조업 중국어선 첫 나포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7.04.04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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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척 나포, 6척 퇴거..... "창단식: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서해5도특별경비단의 창단일에 불법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첫 나포됐다.

서해5도특별경비단(단장·백학선 총경, 이하 서특단)은 연평도 동방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선명 미상의 중국어선 1척(3톤급 목선 승선원 4명)을 나포하고 6척은 퇴거했다고 4일 밝혔다.

서해 해상에 중국어선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4일 연평도에서 카메라에 담았다.<사진제공=인천 옹진군청>

이번에 나포된 어선은 4일 새벽 1시쯤 연평도 남동방 10해리(NLL 최대 3해리 침범) 해점에서 침범한 것을 발견, 연평도 동방 9해리(NLL 이남 약 2.5해리)에서 붙잡았다.

서특단은 이날 해군과 함께 합동작전을 통해 중국어선에 접근하자 NLL 북방으로 도주하는 것을 해경 고속방탄정이 접근, 등선해 새벽 1시49분쯤 1척을 나포하고 나머지 6척은 NLL 이북으로 퇴거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요도<사진제공=서해5도특별경비단>

나포된 중국어선은 이날 인천 연안부두 소재 전용부두로 압송한다.

서특단은 직접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해 위반사항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백학선 서특단 단장은 “서특단 창단과 함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첫 나포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해양주권 수호와 우리 어민들의 생계안전을 위해 우리 수역에 침범한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4일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청>

한편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 5도 인근 해상에서 불업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을 전담 단속할 ‘서해5도 특별 경비단’ 창단식이 이날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등 각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산하로 편제된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함정 대형 3척, 중형 6척, 방탄정 3척 등 모두 12척을 운용하며 중국어선 불업조업 단속을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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