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택지매각... 인천 서북부 도시개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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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시티 택지매각... 인천 서북부 도시개발 '기대감'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7.03.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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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신청 낙찰가액 주상1·2 3239억 - 주상3 1101억

 인천 루원시티 택지가 높은 낙찰가율로 매각되면서 장기간 지연됐던 인천 서북부지역 도시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루원시티 내 주상복합용지 '주상1·주상2'(7만422㎡, 2378세대)와 '주상3'(2만3045㎡, 778세대)에 대한 1순위 신청(경쟁입찰)을 받아 낙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각각 120%, 128%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루원시티조감도 <미디어인천신문 DB>
 LH 관계자에 따르면 주상1·주상2는 공급예정가격(2693억 원) 보다 546억 원 높은 3239억 원에 디에스네트웍스(주)에 낙찰, 주상3은 공급예정가격(859억 원)보다 242억 원 높은 1101억 원으로 (주)신영에 낙찰됐다.

 이번에 공급된 택지는 중심상업용지와 가깝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수도권 내 택지 공급량 부족도 이번 토지 매각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LH와 인천도시공사가 이달 초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 검단새빛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AB15-2블록과 AB6블록의 경우도 각각 15개, 14개 업체가 매입 신청을 하는 등 건설업계에서는 수도권 택지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LH는 우수한 토지 매각 성적에 힘입어 연내 추가 토지 공급도 검토할 예정이다.

 햔편, 루원시티 사업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인구 3만 명이 살던 가정오거리 일대 원도심을 철거하고 새로운 복합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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