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알몸마라톤대회 여성마라토너 류현숙씨, 경력은 14개월 '실력은 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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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알몸마라톤대회 여성마라토너 류현숙씨, 경력은 14개월 '실력은 14년'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6.12.18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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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월미알몸마라톤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주변을 놀라게 한 류현숙씨. <사진=고상규 기자>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제4회 월미알몸마라톤대회에서 주변을 놀라게한 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마라톤 경력은 14개월, 그러나 능력 만큼은 14년 이상의 실력을 겸비한 여성 마라토너 류현숙씨(부평)이다.

류씨는 18일 오전 월미공원에서 열린 알몸마라톤대회에 처음 출전해 30분만에 7Km를 완주하며 내년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다크호스'로 눈도장을 받았다. 실제로 그는 남자선수들도 힘들어하는 2Km미터 지점에 위치한 언덕코스도 날렵하게 통과한 장본인이다.

어릴적 허약한 체질탓에 아픈날을 많이 보낸 류씨는 지인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이후 뛰고 나면 너무 상쾌해 진다는 그는 "마라톤을 시작한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간 28개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뛰면서 땀을 흘리고 나면 날아갈 듯 상쾌하고, 특히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너무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날 대회 주변에서는 마라토너의 기본적 체격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류씨가 내년 대회에서는 "아마도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견의 목소리가 높아 벌써부터 내년 5회 대회의 우승자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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