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전 공직자는 8일 이른바 움직이는 '심장 충격기'의 역활을 위해 전 직원이 수 일째 심폐소생술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전 부서 본청과 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그룹으로 편성, 1일 4회씩 주·야간으로 이론 교육은 물론 실기 교육을 통해 실제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용 할 수 있는 실전 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최근 심장기능 이상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수년전 시청사 내에서 심 정지 환자가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모 국장은 평소 교육받은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시민을 살려낸 사례가 있다.
교육에 참가한 김 모 주무관은 "예전에 이와 같은 교육을 받았지만 이론 또는 보여주기 식으로만 받았는데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주변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앞장서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영춘 총무과장은 '이번 교육은 모든 공직자가 반드시 배우고 몸에 익혀야 할 교육으로, 정기적인 교육과정으로 검토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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