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통정책 모델 될 듯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대규모 건물을 지은 사업시행자가 준공 후 교통혼잡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인천경제청은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송도점 준공 이후 나타난 교통 문제점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 결과 교통유발 시설물에 대해서는 준공 허가 이후에도 사업시행자에게 비용을 부담시키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송도점을 비롯한 대형 건물에 대해 교통영향평가 심의·준공 이후에도 교통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업시행자가 교통유발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주말에도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송도점에 대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벌여 임시주차장 사용 비용을 현대 아웃렛 부담으로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은 지난 2014년 4월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올 4월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해당 시설물 이용객이나 인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즉시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방침은 새로운 교통정책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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