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철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
상태바
[기고] 겨울철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
  • 인천 서부소방서 서장 김준태
  • 승인 2016.11.07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오고 날씨가...

인천 서부소방서 서장 김준태
 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오고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기구와 전열기구 사용의 급증으로 주택에서의 화재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 겨울의 날씨는 예년보다는 대체적으로 포근하지만 간혹 겨울 한파가 기습적으로 찾아오거나 30cm 이상의 폭설이 내릴 수 있어 한파와 폭설에 단단히 대비를 하여야 한다고 한다.

매년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전국 소방서에서는 불조심 현수막 게첨, 포스터 배부, 소방시설 점검 및 지도, 소방안전교육, 캠페인 등 겨울철 화재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이 되어 한파와 폭설이 많아지면 구도심 지역이 많은 서구지역의 노후 주택은 수도배관 등 결빙과 가정 내 난방기구 등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주택화재의 발생으로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증가하여 이에 대한 몇 가지 화재예방 요령을 숙지하여 화마로부터 소중한 가정을 지켜야 겠다.

첫째, 각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예방에 대비하자. 화재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집안의 소화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방법을 숙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소화기를 비치했더라도 평상시 사용요령과 압력이 정상범위인 초록색에 있는지 확인하고 소화약제가 굳지 않도록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 소화기를 위아래로 흔들어 주는 등의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

둘째, 전열기구 사용 시 안전수칙을 지키자. 전열기구는 전기를 사용하여 열을 내는 기구이므로 성능이나 안정성이 법규에 적합한 규격제품을 사용하자.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과열되어 화재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하자. 특히 전기매트 사용 시 과열이나 접지불량에 의한 화재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셋째, 주택 내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자.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적은 비용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가정에서 취침중 화재발생시 경보음을 통한 조기 인지로 화재초기에 인명대피가 가능하여특히, 노약자 및 거동불편자의 빠른 대피 유도로 인명피해 감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방기구이다.

넷째, 우리 집의 화재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제거하는 생활을 습관화해야 한다.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조리중이거나 사골 끓이기 등 장시간 소요 시 외출을 삼가고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기구 플러그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추운 날씨 탓으로 주택에서의 난방기구나 전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들 기구들의 안전한 사용법 미준수 및 관리소홀,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은 겨울철 화재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주택화재 발생의 근본원인은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에 의해 초래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주의를 기울이고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택화재 시의 소방차량의 원활하고 신속한 진입을 위하여 소방차 등 긴급차가 출동 시 나의 집에 화재가 발생한 것처럼 비켜주는 양보의식과 주택가 이면도로 및 아파트 등에서 올바른 주정차 질서 확립으로 최소한의 소방통로를 확보하여 귀중한 내가정과 내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화마로부터 빼앗기는 슬픔이 발생하지 말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소방공무원들 또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하여 더욱 더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