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팬텀클래식 with YTN에서 3차례 연장접전 끝에 정상 올라
엄마골퍼 ‘홍진주’(33·대방건설)가 10년만에 KLPGA 우승컵을 거머쥐는 감격을 누렸다.
홍진주는 6일 경기도 용인 88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클래식 with YTN' 최종 라운드에서 3차례까지 가는 연장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홍진주는 2006년 우승 이후 10년만에 쾌거를 이뤘다.
이날 홍진주, 허윤경(26·SBI저축은행), 장수연(22·롯데)이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대회를 마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2차전은 세 선수 모두 파를 기록, 또다시 연장에 들어갔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홍진주에게 날개짓을 했다. 그린을 놓친 장수연은 파를 놓치고 허윤경은 짧은 파퍼팅을 넣지못해 보기를 기록, 우승컵은 파를 기록한 홍진주에게 돌아갔다.
이날 홍진주는 전반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우승에선 멀어지는 듯 했지만 16번홀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뒤 SBS골프와의 인터뷰에서 홍진주는 “10년만에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전반 오버파를 치고 있어서 별 욕심없이 경기에 임했는데 끝까지 집중했더니 이런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