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7년도 예산 19조 5941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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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17년도 예산 19조 5941억원 편성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6.10.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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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예산, 올해 18조 9615억원 보다 6326억원 증가...경기도의회 제출

경기도가 2017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18조 9615억원 보다 6326억원이 증가한 19조 5941억원을 편성했다.

오병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31일 오후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16조 9136억 규모의 일반회계와 2조 6805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 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 추계액은 9조 4079억원이며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6조 2034억원 이다. 세출은 공무원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3468억원, 기타특별회계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1조 2890억원, 정책 사업 15조 2779억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5조4,484억원 ▲국고보조 사업 7조 2458억원 ▲자체사업 1조 5465억원 등이다. 자체사업은 도가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 해 본예산 1조 2638억원 보다 2827억원 증가했다.

오병권 실장은 "부동산시장 위축가능성이 높아 2015년과 2016년과 같은 세입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자리, 복지, 안전 등 재정수요 요인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탄력있는 재정운용이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지속적 재정혁신을 통해 민선 6기 주요 도정사업에 성과창출을 뒷받침 하는 것이 내년도 재정운영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1조 3508억원을 편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판교테크노밸리와 K-디자인빌리지 지원 등에 2274억원, 청년 일자리 확대와 취업지원을 위한 '일자리재단'과 경기도형 근로청년 지원정책인 '일하는 청년통장', 창업성공률 제고 종합프로그램인 '창업프로젝트'등에 1027억원이 편성됐다.

또, 유망 중소기업 육성과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슈퍼맨펀드 3호 조성 등에 5655억원, 소상공인, 전통시장 활성화에 270억원을 편성했다.

'안전한 경기도'를 위한 도민밀착형 안전예산 1조 2691억원도 편성됐다. 우선 소방장비시설 보강, 소방대응 역량강화, 소방공무원 사기앙양 등 소방력 보강을 위해 1756억원을, 소방관서 신축 및 이전에 439억원, 소방노후장비 보강에 677억, 도시탐색 구조훈련장 설치에 50억원을 편성하고 소방대응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종합 저감대책으로 '알프스 프로젝트'에도 812억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전기자동차 2040대 도입과 전기자동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영세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방지시설 등에 사용된다.

이 밖에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35억원을 들여 안전 취약지역 422개소에 CCTV를 확충하며, 다중이 이용하는 교량, 공공건축물, 병원, 문화재시설 등 내진성능 평가용역과 보강을 위한 지진대비 예산 54억원도 편성됐다.

한편 경기도의 2017년도 예산안은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상임위, 11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받게 되며, 12월 13일 본회의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예산안 의결 법정기일은 12월 16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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